수출입 기업 75% “홍해 사태로 물류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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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지나는 뱃길이 막힌 영향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약 70%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무역협회는 이달 2∼12일 국내 수출입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4.6%가 상품 물류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해상 교통 요충지인 홍해 수에즈운하는 뱃길이 막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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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지나는 뱃길이 막힌 영향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약 70%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무역협회는 이달 2∼12일 국내 수출입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4.6%가 상품 물류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운임 인상(44.3%)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운송 지연(24.1%), 선복 확보 어려움(20.2%), 컨테이너 확보 어려움(11.4%)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해상 교통 요충지인 홍해 수에즈운하는 뱃길이 막힌 상태다. 홍해를 통항하는 민간 선박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파나마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파나마 운하의 일간 통항 척수 제한이 이뤄지며 양대 운하의 통항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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