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백화점 턱밑 추격… 매출 오프라인 1위 노린다

성유진 기자 2024. 1. 3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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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17일 경기도 수원시 한 편의점에서 직장들이 간편식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뉴시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집 근처에서 소량으로 쇼핑하는 사람이 늘면서 편의점이 백화점을 위협하는 오프라인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 25사 가운데 편의점 3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16.7%로 오프라인 1위인 백화점(17.4%)을 0.7%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앞서 편의점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외부 활동 수요가 급감하면서 유통업체 매출 비율에서 백화점을 앞선 적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2022년엔 백화점에 1.7%포인트까지 뒤지다가 소비자 장보기 방식이 변하면서 다시 백화점과 매출 격차를 좁히고 있다. 최근 편의점이 신선식품 등으로 판매 상품을 다양화하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올해 다시 백화점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 매출 1위에 오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때 오프라인 1위였던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매출 비율 격차는 지난해 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 상당수가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며 대형마트 매출이 정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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