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모빌리티 산업 전국 1위 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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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메카를 꿈꾸고 있다.
대학은 캠퍼스 조성과 학과 설립을 통한 인재 양성에 나섰고, 대구시는 올해 융합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대학 관계자는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학 간 개방적 협력을 통해 산업 성장 및 투자 유치, 취업 연계,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올해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1390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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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국가산단 등 생산 거점 조성
계명대, 캠퍼스 구축-학과 신설해
모빌리티 스마트 인재 양성 돌입
계명대는 31일 오후 3시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서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식을 연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추경호 최연숙 국회의원, 최재훈 달성군수,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대학은 2009년 12월 이곳 18만4689㎡ 터를 매입해 달성캠퍼스 조성을 시작했다. 2016년에 컴퓨터자동설계(CAD) 실험실과 디자인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연구동과 공동장비 보관실 등을 갖춘 1층 규모의 실험동을 준공해 자동차 관련학과 수업과 실습장으로 활용 중이다.
계명대는 이곳 캠퍼스를 스마트 교통체계 기반의 지능형 자동차, 자작 자동차, 태양광 주행 자동차 등의 주행 시험장으로 쓰면서 모빌리티 산업 역량을 키웠다. 대학 관계자는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학 간 개방적 협력을 통해 산업 성장 및 투자 유치, 취업 연계,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명대는 향후 7년간 도심항공교통 터미널(UAM Vertiport) 인프라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대학을 설립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학과와 모빌리티 소재부품학과, 항공물류학과, 철도학과 및 융합 전공을 신설해 인재를 양성하고, 이 캠퍼스 재학생 규모를 약 500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 분야도 넓힌다. 지난해 설치한 이모빌리티전동화기술센터를 연구소로 격상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 수주와 개발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분야 재직자 교육은 연간 5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려 모빌리티 거점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계명대는 지난해 70여 개 기업과 모빌리티 스마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모든 산업의 기술과 문화를 융합하는 확장된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지자체와 기관, 기업, 대학이 힘을 모으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올해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1390억 원을 투자한다. 먼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에 155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모터 생산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모터 혁신 기술 육성에 27억 원, 전자파 장애 평가 시스템에 25억 원, 모터 성능과 고장 분석 지원을 위한 특화단지 테스트베드(시험장환경) 구축에 49억 원을 배정했다.
또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부품 평가센터 구축에 50억 원,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53억 원을 투자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세계시장 대처 능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대구주행시험장에 모빌리티 평가 플랫폼을 갖출 수 있도록 45억 원을 투자한다. 이곳에서 지역 기업들이 자율주행 레벨 4 시험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자율주행 실증도로 158km도 확충해 기업들이 완성차를 실증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첨단 모빌리티를 체험하는 공간도 만든다. 시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약을 통해 서대구 고속철도(KTX)역∼서부정류장역에서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및 로봇 운송 서비스를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전국 1위 도시가 되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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