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장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는 방안 고려 중”

임명규 2024. 1. 31. 0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동맹국들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이슈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두 국가 해법을 향해 되돌릴 수 없는 진전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최종 평화 협정의 일환이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BC와 더 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30일 캐머런 장관이 전날 밤 웨스트민스터에서 개최된 보수당의 중동 관련 위원회에서 영국 주재 아랍권 국가 대사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동맹국들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이슈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두 국가 해법을 향해 되돌릴 수 없는 진전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독립 국가로서 팔레스타인의 모습에 관해 비전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현재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39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만, 영국 등 G7 국가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최종 평화 협정의 일환이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가자지구를 떠나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또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라고 권고하고, 영국 등의 지원 물품이 국경에서 되돌아온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지난 30년은 실패였으며, 이 점을 인식해야 평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영 팔레스타인 대사는 캐머런 장관의 발언을 환영했지만, 보수당 일각에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에게 보상을 해주는 일이라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관련 외교적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