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간첩·내란' 포함한 새 국가보안법 협의 시작

배삼진 2024. 1. 3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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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홍콩판 국가보안법'에 대한 제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어제(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안보 수호 조례'에 대한 공공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관련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9장으로 구성된 새 법안은 반역과 내란, 선동, 간첩 활동, 국가 기밀 탈취 등으로, 외국 정치단체들이 홍콩에서 정치 활동을 하거나 홍콩 정치단체가 외국 정치단체와 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2020년 중국 정부가 제정한 국가보안법과 별개로 홍콩 정부가 자체 제정할 예정으로, 두 법안을 함께 시행하면 사각지대를 즐일 수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baesj@yna.co.kr)

#홍콩정부 #새국가보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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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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