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대로 거둔다' 10개 구단, 전지훈련 본격 돌입
[앵커]
달콤한 휴식과 개인 훈련으로 비활동 기간을 보낸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본격적인 스프링캠프에 돌입합니다
kt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해외에서 훈련을 시작하는데요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김상익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는 감동의 순간을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전지훈련지는 지난해 찾았던 미국 애리조나입니다
[오지환 / LG 내야수 (주장) : 올해도 한 시즌이 시작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준비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고 다치지 않고 시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4위 팀 NC와 최하위 팀 키움도 1년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전지훈련지로 애리조나를 선택했습니다
로봇 심판 도입과 피치 클락 시범 운영 등 새롭게 도입하는 규칙에 적응하는 것도 선수들에겐 숙제입니다
[강인권 / NC 감독 : 새로운 변화가 있기 때문에 아마 선수들이 어색한 부분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비시즌 기간 동안 선수 개개인이 분명히 잘 준비했을 거라 생각하고요.]
[김혜성 / 키움 내야수 (주장) : 저희가 2022년에 준우승을 했고, 2023년에 10등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무조건 우승할 것 같고, '퐁당퐁당'해서 우승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사령탑 부임 첫해 5위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에 패한 두산 이승엽 감독도 남다른 각오로 호주행 장도에 올랐습니다
[이승엽 / 두산 감독 : 타선에서 좀 힘을 내서 저 역시 홈런타자였기 때문에 화끈한 공격야구를 한 번 하는 게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이 올해도 변함없이 오키나와 온나손에 둥지를 트는 가운데 KIA와 한화는 각각 호주 캔버라와 멜버른에서 1차 훈련을 실시한 뒤 2차 훈련지 오키나와로 이동합니다
특히 감독 비위 사건으로 어수선한 KIA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동요를 막는 게 급선무입니다
[진갑용 / KIA 수석 코치 : 내일이면 선수들 같이 볼 텐데 팀을 잘 추스려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일하게 국내에서 1차 훈련을 하는 kt는 기장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2주간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열 예정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양 김정원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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