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소년올림픽 호평 속에 마무리하기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스포츠 글로벌 유망주들이 강원에서 한바탕 기량을 겨룬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내일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사용한 시설을 이용해 청소년올림픽을 치른 유산 활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냈습니다.
개·폐막식과 빙상 경기가 열린 주개최지 강릉은 대회기간을 전후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였고 설상 경기가 열린 평창, 횡성, 정선은 강릉에 비해 북적거리지는 않았으나 겨울관광지 인상을 심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스포츠 글로벌 유망주들이 강원에서 한바탕 기량을 겨룬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내일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75개국에서 모여든 청소년들이 1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내 4개 개최지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 지구촌 축제이자 관중에게는 역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한 장이 됐습니다. 이제 2월 1일 오후 8시 강릉올림픽파크 무대에서 폐막식을 하고 4년 뒤 2028년 동계올림픽을 기약하게 됩니다.
폐막을 앞두고 오늘과 내일 메달 색을 가리는 결승, 준결승 등 여러 종목 경기가 이어집니다. 강릉에서는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이, 평창에서는 크로스컨트리 혼성 계주와 노르딕 혼성팀 경기가 열립니다. 횡성에서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경기가 개최되므로 마지막까지 열띤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관람과 응원의 힘이 필요합니다.
대회 초반 폭설과 강풍, 눈비가 내리면서 알파인스키 등 일부 종목 경기시간이 바뀌고 부대행사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후 변덕스러운 날씨가 없었고 대회 관계자와 봉사자, 시민 등 각계각층 노력에 힘입어 안전하고 매끄럽게 치르고 있습니다. 경기 안내와 선수단 및 방문객 이동, 관람 편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봉사자 힘이 컸습니다. 아이스하키를 비롯하여 경기 응원 열기를 보여준 방문객 발길이 분위기 고조에 한몫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사용한 시설을 이용해 청소년올림픽을 치른 유산 활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냈습니다. 대회 유치로 인한 방문객 숫자와 경제적인 파급 등 여러 효과는 분석해봐야 겠지만, 기후 온난화로 겨울철 관광 매력이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국제적인 스포츠이벤트를 통해 활력을 주었습니다. 개·폐막식과 빙상 경기가 열린 주개최지 강릉은 대회기간을 전후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였고 설상 경기가 열린 평창, 횡성, 정선은 강릉에 비해 북적거리지는 않았으나 겨울관광지 인상을 심었습니다.
이번 국제대회 경험을 또 한번 축적한 만큼 성과와 부진한 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자료로 남겨 활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폐막 이후 올림픽 유산 활용 모색에 치열해야 할 것입니다. 사계절 중에서도 실업자가 급증하며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겨울철 강원경제에 대한 고민이 크기 때문입니다. 폐막식까지 호평 속에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릉·동해·삼척서도 쿠팡 '로켓배송' 가능해진다… 지역 물류격차 해소 기대
- 오늘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접수…최저 1%대 금리·5억 대출
- 베일벗은 GTX-D 신설노선…원주까지 연결하고 ‘더블Y’ 형태로
- 고려거란전쟁 전개 논란…“현종 바보로 만들어” 원작자도 지적
- 평창 광천선굴에선 고드름이 거꾸로 자란다
- 삼척 맹방해변 'BTS 조형물' 지식재산권 문제로 결국 철거
- 선물로 받은 홍삼·비타민, 개인 간 중고 거래 가능해진다
- "저출산시대 나라를 살리셨네요"…춘천서 세쌍둥이 탄생 경사
- ‘46억’ 횡령해 필리핀 도피한 건보공단 팀장 "돈 다썼다"
- "썩은거다" vs "흑변이다" 속초서도 ‘대게’ 논란… “먹다 보니 검은 얼룩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