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무릉별유천지, 폐광 회생 모델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을 닫은 석회 광산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동해 무릉별유천지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 후 숙박·교통·수변·특화시설을 대폭 확충·보강하는 2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됩니다.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 초입에 자리한 무릉별유천지는 과거 시멘트 생산을 위한 석회석 채광이 시작된 이후 지난 2017년 채광이 종료됐던 곳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을 닫은 석회 광산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동해 무릉별유천지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 후 숙박·교통·수변·특화시설을 대폭 확충·보강하는 2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됩니다. 무릉별유천지는 기능을 잃은 광산과 주변지를 단장해 명소로 만드는 정책으로, 도내 시군은 물론 전국 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광업소 폐쇄 등으로 산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폐광지역에는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업의 성패 여부가 폐광지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색적인 소재를 개발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해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의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2단계 계획은 관광지 개발에 큰 기대를 하게 합니다. 용역 보고에서는 단지 내 이동 수단으로 모노레일을, 숙박시설은 별 하우스 글램핑과 청옥호 플로팅 하우스, 수변 특화시설은 워터큐브·모세의 다리·문 보트가 제안됐습니다. 야간 경관으로 미디어아트·파사드 쇼와 호수·음악분수가, 특화시설로 어린이 꿈동산·카페 쉼터·전망대·둘레길 등이 제안됐습니다. 도입 여부는 적정성 검토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시는 관계기관 사전 협의와 인허가 검토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1200여억원이 투입되는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공모 사업에 동해시가 최종 선정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 초입에 자리한 무릉별유천지는 과거 시멘트 생산을 위한 석회석 채광이 시작된 이후 지난 2017년 채광이 종료됐던 곳입니다. 1단계 사업은 304억원이 투입돼 폐광지에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조성 및 조경 식재를 통한 친환경적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또 대규모 라벤더 단지와 유럽식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등 액티비티 체험시설이 갖춰졌습니다.
시설 개방 후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은 점은 고무적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은 2021년 8395명, 2022년 13만3807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17만명을 넘겨 누적 방문객 31만8000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업의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성공의 관건은 관광지 특화에 달려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채워진다면, 여행객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무릉별유천지만의 역사와 풍경, 체험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릉·동해·삼척서도 쿠팡 '로켓배송' 가능해진다… 지역 물류격차 해소 기대
- 오늘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접수…최저 1%대 금리·5억 대출
- 베일벗은 GTX-D 신설노선…원주까지 연결하고 ‘더블Y’ 형태로
- 고려거란전쟁 전개 논란…“현종 바보로 만들어” 원작자도 지적
- 평창 광천선굴에선 고드름이 거꾸로 자란다
- 삼척 맹방해변 'BTS 조형물' 지식재산권 문제로 결국 철거
- 선물로 받은 홍삼·비타민, 개인 간 중고 거래 가능해진다
- "저출산시대 나라를 살리셨네요"…춘천서 세쌍둥이 탄생 경사
- ‘46억’ 횡령해 필리핀 도피한 건보공단 팀장 "돈 다썼다"
- "썩은거다" vs "흑변이다" 속초서도 ‘대게’ 논란… “먹다 보니 검은 얼룩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