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내달 조직개편…형사기동대 신설·정보과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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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찰이 지난해 연이은 이상 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돌입(본지 1월 5일자 4면 등), 강원경찰청도 형사기동대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조직구성에 들어간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과 경찰서의 조직 및 사무분장규칙 전부개정규칙'을 개정하고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인력 재조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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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찰이 지난해 연이은 이상 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돌입(본지 1월 5일자 4면 등), 강원경찰청도 형사기동대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조직구성에 들어간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과 경찰서의 조직 및 사무분장규칙 전부개정규칙’을 개정하고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인력 재조정에 나선다. 이에 강원청은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부서 통폐합으로 확보한 인력으로 기동순찰대를, 일선 경찰서와 강력범죄수사대 인력을 차출해 97명 규모의 형사기동대를 운영한다. 강원도내 한 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증원 없는 조직개편으로 생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에 큰 효과를 바랄 수도 없다”고 우려했다.
차량 징발도 문제다. 강원경찰청은 총 12대의 확보차량 중 일선서에서 4대(춘천·강릉·동해·삼척)를 징발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한 형사기동대의 차량인데 경찰 마크도 붙지 않은 차량으로 치안 강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조직개편은 2월 중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주요 내용은 우선 이번 조직개편으로 강원청과 일선 경찰서를 포함해 총 274명의 인력이 감축됐다. 공공안전부는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경비과·치안정보과를 두고 수사부에 수사과·형사과·안보수사과 그리고 신설되는 형사기동대를 둔다. 또 이번 조직개편으로 일선 경찰서에 있던 정보과는 맥이 끊긴다. 강원청은 공공안전부에 치안정보과를 둬 광역정보팀을 구성, 춘천과 원주·강릉·속초·정선 등 5개 권역에서 정보 활동을 진행한다. 총 95명 규모다.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자치경찰부에서 이름이 바뀐 생활안전부로 편입, 춘천과 원주, 강릉에 배치된다. 전문가들은 아쉬운 조직개편이지만 지금의 인력구조로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다. 남재성 한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형사기동대가 수행하는 순찰이 효과를 보려면 정복과 함께 가시성있게 활동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부족한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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