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희소질환 투병 이겨내며 강원2024 자원봉사 ‘꿈’ 이뤘다

김여진 2024. 1.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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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에 이어 이제 뭉초 '덕후'가 되었습니다" 속보=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에 힘을 얻어 희귀종양과 투병해 온 청년(2022년 2월 22일 23면)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자원봉사의 꿈을 이뤄 현장에서 뛰고 있다.

강릉선수촌 야외에서 주차수송 업무를 맡고 있는 강원2024 대회 자원봉사자 김다인(26·부산) 씨는 2019년 신경성 종양을 진단 받았다.

이처럼 꾸준히 꿈을 위해 달려오면서 강원2024 대회 자원봉사라는 목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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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다인씨, 강릉선수촌서 활동
“수호랑 이어 뭉초 덕후…참여 뿌듯”
▲ 희소병 투병 중에도 강릉선수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다인(26)씨의 모습. 사진제공= 김다인씨

“수호랑에 이어 이제 뭉초 ‘덕후’가 되었습니다”

속보=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에 힘을 얻어 희귀종양과 투병해 온 청년(2022년 2월 22일 23면)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자원봉사의 꿈을 이뤄 현장에서 뛰고 있다.

강릉선수촌 야외에서 주차수송 업무를 맡고 있는 강원2024 대회 자원봉사자 김다인(26·부산) 씨는 2019년 신경성 종양을 진단 받았다. 힘든 투병생활 중 우연히 선물받은 ‘수호랑’ 인형에 빠지게 됐고, 2021년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등 동계스포츠에 대한 공부를 이어왔다.

이처럼 꾸준히 꿈을 위해 달려오면서 강원2024 대회 자원봉사라는 목표를 이뤘다. 그는 2022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꼭 회복해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던 계획을 이룬 것이다. 이번 대회 참여에 대해 김씨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뿌듯하다. 올림픽 현장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평생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이라고 했다. 특히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의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자원봉사 근무에 대한 처우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만 근무 시작 전 정확한 직무에 대한 사전 연락을 받지 못한 부분이 다소 아쉽다고 했다.

▲ 희소병 투병 중에도 강릉선수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다인(26)씨가 강원2024 마스코트 뭉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수호랑’에 이어 강원2024 마스코트 ‘뭉초’에도 빠졌다. 김씨는 “사랑스러운 뭉초에게도 ‘입덕’했고 굿즈도 모으고 있다”며 웃었다.

대회가 끝나면 취업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김다인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회복 의지를 다졌다. “여전히 투병 중이지만 잘 이겨내고 있어요. 힘들지만 그동안 가졌던 목표를 생각하며 보내는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한 날들이에요. 국제대회 자원봉사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여운이 오래 남을 듯 합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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