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료원 연이은 폐과 주민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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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료원이 신경과에 이어 최근 정신건강의학과까지 의사를 충원하지 못해 진료를 중단하면서 치매 등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이 의료 대란을 겪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신경과 공중보건의사는 3년간의 의무종사기간을 마치고 지난해 3월 26일자로 전역하면서 지속적으로 채용공고를 내고 있으나 지원 의사가 없어 현재까지 충원을 못하고 있다.
이에 영월의료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채용공고를 냈으며 최근 서울에서 1명이 지원했으나 최종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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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자 원거리 진료·처방
의사 미충원 의료공백 심각
영월의료원이 신경과에 이어 최근 정신건강의학과까지 의사를 충원하지 못해 진료를 중단하면서 치매 등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이 의료 대란을 겪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신경과 공중보건의사는 3년간의 의무종사기간을 마치고 지난해 3월 26일자로 전역하면서 지속적으로 채용공고를 내고 있으나 지원 의사가 없어 현재까지 충원을 못하고 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는 충북 제천시에서 자문의가 파견돼 매주 화요일 예약제로 진료를 보다가 같은해 12월 31일자로 진료를 그만뒀다.
이에 영월의료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채용공고를 냈으며 최근 서울에서 1명이 지원했으나 최종 포기했다. 때문에 치매와 뇌졸중·어지럼증 등 하루 평균 90여명의 환자들과 우울증·공황장애 등 50여명의 정신질환자들이 정기 진료와 투약을 위한 처방을 못받고 있다. 특히 치매 진단을 위해서는 충북 제천시나 평창의료원을 방문하는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 홀몸 어르신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동행해 원거리까지 다녀오고 있다. 현재 영월지역에는 800여명의 치매환자와 150여명의 각종 정신질환자가 등록돼 있다. A씨(56)는 “88세 부친은 치매환자, 87세 모친은 우울증 환자”라며 “매월 1회 제천시까지 왕복 2시간 운전을 하느라 경제적 고통도 심화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월의료원 관계자는 “파격적인 보수 조건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시골에서 근무하려는 의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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