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불법 주정차·현수막’ 민원 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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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공무원들의 의원면직 이유 중 하나로 과도한 민원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가 지난해 민원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현수막 민원은 증가한 반면,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민원콜센터 구축 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일선 직원들이 민원 과부하에서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30일 춘천시가 발표한 2023년 주요 민원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시에 접수된 민원은 13만118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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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936건 증가
묘지관련 신고 건수 폭증
젊은 세대 공무원들의 의원면직 이유 중 하나로 과도한 민원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가 지난해 민원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현수막 민원은 증가한 반면,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민원콜센터 구축 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일선 직원들이 민원 과부하에서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30일 춘천시가 발표한 2023년 주요 민원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시에 접수된 민원은 13만1189건이다. 2022년 13만567건에 비해 622건 늘어난 규모다.
춘천시 민원은 정부24를 통해 접수된 것보다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민원이 더 많았다. 정부24로 접수된 건수는 2022년 9만9563건에서 지난해 9만2331건으로 7.26%(7232건) 줄었지만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은 같은 기간 2만9527건에서 지난해 3만7342건으로 26.46%(7815건) 증가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일부 민원인들의 유사·반복 민원이 이어지고 있고 모바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민원은 주로 불법 주정차와 현수막 문제가 주를 이뤘다. 불법주정차 민원은 2022년 1만7124건에서 지난해 2만675건으로 20.73%(3551건), 불법 현수막 민원은 같은 기간 1969건에서 2354건으로 19.55%(385건)으로 상승했다. 불법현수막의 경우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게재가 금지되고 선거철 읍면동에 최대 3개까지 게재가 가능한 점, 15일 게시 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시에서 강제철거 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민원은 감소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2019년 155건, 2020년 157건으로 집계된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민원은 지난해 45건으로 줄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민원도 눈에 띈다.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통신판매업 신규 신고 건은 2022년 1039건에서 지난해 1053건으로 증가했다. 해당 신고는 3년 평균 1033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묘나 화장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개장(묘이장) 신고 관련 민원도 2022년 546건에서 지난해 1208건으로 121.24%(662건) 폭증했다.
전체적인 민원이 늘어나면서 춘천시도 민원콜센터 구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기초적인 문의 등을 전담하는 곳으로 올해 당초예산에 5억5000만원이 반영, 시는 오는 8월 운영을 목표로 위탁업체 선정, 직원 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일부 과한 요구를 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공직자 역시 최대한 친절해야 한다”며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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