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부여 천하장사' 父와 팔씨름 후 눈물

[서울=뉴시스]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박시후와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2024.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박시후가 아버지와 기싸움을 벌인다.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격한 언쟁을 주고받는 박시후와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박시후는 자신의 남동생을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그는 "일손도 부족하고 아버지와 둘만 있으면 서먹하기도 해서 동생을 불렀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동생은) 활달하고 애교도 많아 아버지와 잘 맞는다"며 자신과 정반대인 동생의 성향을 소개했다.

이날 박시후와 아버지는 인테리어 문제를 발단으로 신경전을 펼치다 팔씨름 한판을 벌였다. '부여 천하장사'라는 79세의 박시후 아버지는 "시후는 아빠한테 안될 것 같은데?", "너희 어렸을 때는 아빠랑 팔씨름해서 이기는 사람이 없었다"는 말로 아들을 도발했다.

아울러 박시후의 남동생 또한 "(아버지는) 장사다. 손을 쥐는 순간 넘어갈 손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대결을 부추겼다. 이에 박시후는 "예전에 경운기에서 떨어져서 팔이 부러진 이후로 팔씨름을 안 한다"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옛날 이야기를 왜 하냐"는 아버지의 철벽 대답에 곧 '부자 팔씨름'이 시작됐다.

손 크기부터 남다른 압도적인 피지컬의 아버지와 '꽃미남 아들' 박시후의 팔씨름은 예상 외의 접전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팽팽한 경기가 끝난 뒤 박시후는 "마음이 아팠다"며 먹먹한 심경을 드러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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