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설’ 카세미루, 맨유·텐 하흐 감독 향한 애정 드러냈다 “나는 맨유에서 매우 행복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카세미루(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54)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30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현재 맨유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는 이번 달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팀에서 현재 행복하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맨유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세계적인 미드필더다운 기량을 선보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세미루는 맨유 중원에서 진두지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비판의 대상으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잦은 실수가 반복되며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 중원에서의 영향력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더불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카세미루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맨유는 부진에 빠진 카세미루의 매각을 원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알려졌다.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는 알 나스르에 직접 카세미루의 영입을 추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여러 이적설에 휩싸인 카세미루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 15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 앉은 카세미루는 29일 뉴포트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약 3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세미루는 “나는 맨유에서 매우 행복하다. 내가 말했듯이 팬들은 나를 항상 도와줬다. 맨유는 항상 나에게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카세미루는 “나는 누가 감독이 되어야 하는지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맨유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우리는 정말 좋은 성장세를 보였고 팀은 상승세를 탔다. 물론 맨유는 항상 더 많은 것이 필요하고 우승해야 하지만 지난 시즌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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