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4. 1. 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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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김수현 소방교님!

전기 장판이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또 났네요.

어떻게 된 겁니까?

[답변]

네, 전에도 전기 장판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린 적 있는데요.

특히 메모리폼과 같이 사용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벽 5시 40분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분도 안 돼 집 절반인 50제곱미터가 탔는데요.

집 안에 있던 2명과 이웃 주민 70여 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메모리폼 소재인 침대 매트리스와 그 위에 깔린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메모리폼'은 열을 축적했다가 불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전 10시쯤 경남 양산의 유류 탱크 세척 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2시간 넘게 계속된 불로 세척 시설 1동과 유류 탱크 16개가 탔습니다.

또 보일러실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새벽 3시 40분쯤 서울 구로의 오피스텔 건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주가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에서 일찍 빠져나와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오피스텔 거주자들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30분 만에 옆 승합차로 번지면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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