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어린이 11명, 치료 위해 이탈리아 입국…치료 약속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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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치료를 약속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100명 가운데 첫 번째로 11명이 가족과 함께 현지시각으로 29일 저녁 입국했습니다.
타야니 부총리는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어젯밤 이탈리아 병원에서 치료받게 될 팔레스타인 어린이 11명을 감격스럽게 맞이했다"며 "정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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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치료를 약속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100명 가운데 첫 번째로 11명이 가족과 함께 현지시각으로 29일 저녁 입국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이탈리아 공군기를 타고 로마 참피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 예루살렘 성지보호구 프라 이브라힘 팔타스 신부가 이들을 마중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으로 입국한 11명 가운데 기저질환을 앓는 한 소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상처를 입은 어린이라고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는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로마의 제수 밤비노 병원, 제노바의 가슬리니 병원, 피렌체의 메이에르 병원 등 아동전문병원에서 치료받게 됩니다.
다른 가자지구 어린이 그룹은 종합 진료실과 수술실을 갖춘 이탈리아 해군 병원선 볼카노호를 타고 수일 내에 이탈리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타야니 부총리는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어젯밤 이탈리아 병원에서 치료받게 될 팔레스타인 어린이 11명을 감격스럽게 맞이했다"며 "정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볼카노호에서 출산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신생아의 이름을 '이탈리아'로 지었다고 소개하며 인도주의적 노력에 동참한 모든 이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가자지구 어린이 100명 치료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이스라엘, 이집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협상을 통해 성사됐습니다.
예루살렘 성지보호구가 물밑에서 협상을 조율했다고 RAI는 전했습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국제적인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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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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