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도 인정한 ‘GOAT' 메시...“역대 최고이자, 여전히 세계 최고”

정지훈 기자 2024. 1. 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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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호나우지뉴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논란에 대해 리오넬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넘어 세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메시는 2023년 발롱도르를 받으며 통산 8번째 황금볼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호나우지뉴는 "나는 항상 논쟁을 피하려고 하지만, 메시는 역대 최고 가운데 하나다. 나에게 있어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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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논란에 대해 리오넬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넘어 세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발롱도르를 무려 8번이나 받았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의 ‘대관식’이었다. 메시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토너먼트의 모든 라운드에서 득점하는 대기록을 완성한 것은 물론 36년 만의 조국의 월드컵 정상을 견인했다. ‘차기 황제’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끝까지 메시를 위협했으나 그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완벽한 ‘영웅 서사’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메시는 이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6골 3도움)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승부차기 포함)를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신흥 강자’ 음바페와 자웅을 겨뤘고, 끝내 메시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신화를 완성했다.


2023년도 메시의 해였다. 메시는 2023년 발롱도르를 받으며 통산 8번째 황금볼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FIFA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FIFA 올해의 선수, FIFA 올해의 감독, FIFA 올해의 골키퍼를 비롯해 FIFA FIFPro 월드 XI(베스트11),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나왔다.


이번 평가에 반영되는 기간은 2022년 12월 19일(현지시간)부터 2023년 8월 20일(현지시간)까지였으며 해당 기간 동안 최소 23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상이었다. 따라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투표에는 69개 국의 2만 8,000명 가량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결과는 메시였다. 그러나 논란도 있었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건 분명하지만,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약간의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호나우지뉴의 생각은 달랐다. 호나우지뉴는 "나는 항상 논쟁을 피하려고 하지만, 메시는 역대 최고 가운데 하나다. 나에게 있어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다"라고 남겼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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