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검찰 퇴직 후 재산 23억 늘어
원선우 기자 2024. 1. 30. 23:42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17년 검찰에서 퇴직하고 약 6년 반 동안 재산이 23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박 후보자가 신고한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총 29억1341만원으로, 2017년 7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퇴임 당시 신고한 6억2618만원보다 22억8723만원 많았다.
박 후보자는 검찰 퇴임 직후인 2017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박성재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로 있다. 박 후보자는 사업·근로·연금 등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46억여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수입은) 총 매출로 직원 급여, 사무실 임차료 등 비용과 세금이 포함된 금액”이라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했다.
박 후보자는 2022년 7월부터 농협중앙회 비상임이사직을, 2022년 8월부터 우리자산운용 사외이사직을 겸임하며 1억2000만원가량 급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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