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심판’ 野 후보 선거벽보 불태운 50대…“민주당이 싫다”

노기섭 기자 2024. 1.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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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4·10 총선 출마 예정자의 선거 벽보를 불태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평택시 안중읍 민주당 소속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기성 씨의 선거 사무소가 있는 건물 내에서 선거 벽보 1장에 불을 붙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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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 긴급 체포 해 휴대전화 포렌식 등 조사 중
경기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4·10 총선 출마 예정자의 선거 벽보를 불태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평택시 안중읍 민주당 소속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기성 씨의 선거 사무소가 있는 건물 내에서 선거 벽보 1장에 불을 붙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벽보에는 후보자인 김 씨의 사진과 ‘윤석열 심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울린 화재 경보 소리를 듣고 바깥으로 나온 자원봉사자들은 불을 끈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이튿날인 이날 오후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서 "민주당이 싫어서 범행했다"며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격에 이어 이번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에 벌어진 방화는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반사회적 테러"라며 "범인을 반드시 잡아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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