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태국 2-1로 꺾고 8강 진출…개최국 카타르와 4강 다툼[아시안컵]

후반 20분 파이줄라예프 결승골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16강전에서 2-1로 이겼다.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우즈베키스탄은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아지즈벡 투르군보예프가 가슴 트래핑 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발리 슈팅해 득점했다.

하지만 태국의 반격도 매서웠다. 만회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태국은 후반 13분 2선에서 간결한 패스워크를 주고 받은 뒤 수파촉 사라차트가 감아차기 슈팅, 동점골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후반 20분 갈렸다.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놓고도 과감하게 슈팅, 태국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이후 태국은 공격진에 5명의 선수를 두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의 8강 상대는 개최국 카타르다. 두 팀은 2월4일 0시30분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