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너, 토론토와 1년 1300만$ 계약...지명타자 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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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타자 저스틴 터너(39)가 국경을 넘는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 밤(한국시간) 터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도 지명타자로 98경기에 나섰다.
모로시는 터너가 토론토에서 주로 지명타자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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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타자 저스틴 터너(39)가 국경을 넘는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 밤(한국시간) 터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300만 달러. 여기에 로스터 등록 일수, 경기 내용에 따른 인센티브 150만 달러가 추가됐다.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으며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17, 2018, 2020 세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에서만 9시즌을 뛰었던 그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 146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345 장타율 0.455 23홈런 96타점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때 3루수로 명성을 쌓았던 그이지만, 2022시즌을 기점으로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도 지명타자로 98경기에 나섰다.
새로운 팀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시는 터너가 토론토에서 주로 지명타자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브랜든 벨트가 맡았던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트처럼 지명타자를 주로 보다가 간혹 수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맷 채프먼과 결별한 토론토는 아직 확실한 주전 3루수를 확정하지 못했다.
추가 영입이 없다면, 여러 선수에게 3루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 최근 새로 합류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를 비롯해 산티아고 에스피날, 캐반 비지오가 그들이다.
지난 시즌 3루수로 57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터너가 여기에 얼마나 힘을 보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그는 지난해 1루에서 289 1/3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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