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태국 꺾고 8강 선착…개최국 카타르와 맞대결[스경X도하]
박효재 기자 2024. 1. 30. 23:04
중앙아시아 전통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꺾고 2023 아시안컵 8강에 올라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30일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타르, 호주, 요르단, 타지키스탄에 이어 5번째로 8강에 올랐다.
2019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역대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1년 4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7분 아지즈백 투르군보예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디요르 할마토프의 공중볼 전진 패스를 골문 앞에 있던 투르군보예프가 받아 차분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태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수파촉 사라차트가 후반 12분 박스 밖에서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1-1,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우즈베키스탄은 동점 골을 허용한 지 8분 만인 후반 20분 다시 골을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아보스벡 파이줄라예프의 낮은 슈팅이 먼 쪽 포스트를 맞고 골대로 향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다음 달 4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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