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복순도가 손막걸리’ ‘울산페이’…답례품 인기 최고
기자 2024. 1. 30. 23:01
울산광역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2353명으로부터 총 2억3079만원의 기부금을 모집했다. 목표 금액 1억5000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첫해 초기 모금 실적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1월에서 3월까지 석 달간 모금된 금액이 1000만원에 불과했다. 기부 주체가 개인으로 한정되어 있는 데다 광역자치단체인 시보다는 기초자치단체인 구·군에 기부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부 주체를 개인에서 법인으로 확대하도록 소관부처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울산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에도 고심을 기울였다.
막걸리계의 돔페리뇽으로 불리는 복순도가 손막걸리, 특산품인 배를 활용한 배요거트, 울산의 오랜 역사의 상징인 고래를 찾아가는 고래바다여행선 입장권,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울산페이 등 총 11건의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다.
답례품을 추가하고부터 모금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4월부터 10월까지 47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고, 연말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기부자들이 늘어나 1억7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금됐다. 연말 기준 답례품 선택 건수를 집계한 결과 추가로 선정된 복순도가 손막걸리, 울산페이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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