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전국 기부자 수 1위·모금액 2위…특별 예우 해드려요

기자 2024. 1.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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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 캠페인과 제주감귤 시식 행사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 1만6003명(기부건수 1만6610건), 모금액 18억2300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제주도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가운데 기부자 수 1위, 모금액 2위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의 기부자 수가 5000명 이하이고, 전남 담양군(1만2000명)을 제외하고 최상위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들도 기부자 1만명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부자 수는 독보적 1위의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핵심 연령대는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는 30~40대로 전체 기부자의 64%를 차지했다.

10만원을 기부한 소액 기부자가 전체 90% 이상인 약 1만5000명으로 확인되면서 제주가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기부자의 비율이 56.8%로 제주도가 수도권 지역 30~40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재외도민·출향민·운동선수·가수·배우·기업 대표 등 총 109명이며 전체 기부금액은 2억6000만원이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해 고액 기부보다는 소액 기부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펼쳤다. 제주감귤·제주산 돼지고기·수산물꾸러미·갈치·오메기떡·탐나는전 등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기존 기부자가 제주에 다시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도록 제주 기부자만을 위한 특별 예우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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