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역자치단체 유일 ‘100억’ 돌파…올해 내실 다진다

기자 2024. 1.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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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27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전남 한마음 고향사랑 응원대회에서 주요 내빈들과 고향사랑 성공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전남지역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1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을 모금했고 기초지방자치단체별 모금액은 전국 1위인 담양군을 비롯해 상위 5개 시군에 고흥군·나주시·영광군이 포함됐다.

전남도 본청 기준 2023년 기부금 모금 현황을 지역별·연령별·금액별로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시행 1년여 만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데에는 전남도와 시군이 제도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도 시행 후에는 전략적인 홍보, 답례품 선정, 기금사업 발굴, 타 기관 등과 협력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도 시행 2년 차인 올해에는 내실 있는 기금사업의 추진, 답례품 품질 제고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워크숍, 합동 홍보 등 도-시군 간 교류·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올해 기금사업으로 고향사랑마을 활성화 사업을 선정해 체험상품이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정기부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목포시는 보호종료아동 대상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사업, 순천시는 순천만 갯벌 블루카본 증진 사업, 나주시는 100원 마을공동 빨래방 운영 사업, 광양시는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 담양군은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및 퇴원환자 통합돌봄 사업 등 기초자치단체별로 독특한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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