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이태원법 거부에 “민심 거역한 정권 결코 오래 못 가”

노자운 기자 2024. 1.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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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정하고 비상식적인 정권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민심을 거역한 채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하고 유가족과 국민의 뜻을 무시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 각자도생의 사회라는 공식 선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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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정하고 비상식적인 정권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민심을 거역한 채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하고 유가족과 국민의 뜻을 무시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 각자도생의 사회라는 공식 선포”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 요구안이 의결됐으며,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재의 요구 시한인 다음달 3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정부는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됐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이 정권은 유가족들의 상처를 두 번 세 번 헤집어 놓더니 이제 진상 규명마저 거부한다”며 “도대체 이 나라를 어디까지 끌어내릴 참이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거부하면 민주당이 하겠다. 더욱 결연한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15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겠다”며 “온전한 진상규명으로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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