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문제아' 영입했으면 어쩔 뻔...”뮌헨이 먼저 데려오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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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오기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뻔했다.
도르트문트의 전 스카우트였던 스벤 미슬린타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방송을 통해 "처음부터 우리는 산초와 그의 가족, 에이전트와 신뢰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눴다. 비록 우리가 힘든 경쟁을 했지만, 결과는 좋았다. 뮌헨은 최대한 마감일에 비교적 늦게 개입하려고 했지만, 산초는 그것에 대해 1초도 생각하지 않고 약속을 지켰다"고 이적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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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제이든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오기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뻔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스 시절을 거쳐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기량은 만개했다. 2018-19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4도움을 올렸다. 꾸준히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만 137경기에 50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거듭났다.
2021-22시즌 맨유에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로 합류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입지가 달라질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2022-23시즌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하면서 산초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개막 후 충격적인 항명 사태가 발생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4라운드에서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SNS에 스스로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제시했다.
불화설이 점화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산초는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군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설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주변에서도 나섰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에서 완전히 추락한 산초.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성기를 보냈던 도르트문트행이 강력하게 떠올랐다. 그렇게 친정팀으로 복귀를 마쳤고, 일단 반 시즌을 보내게 됐다. 입단하자마자 화려한 복귀전까지 가졌다.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오랜만에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산초는 곧장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5분 밖에 뛰지 않았지만 독일 '키커'가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들었다.
단숨에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 산초. 한때는 도르트문트가 아닌 뮌헨에 먼저 합류할 수도 있었다. 도르트문트의 전 스카우트였던 스벤 미슬린타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방송을 통해 “처음부터 우리는 산초와 그의 가족, 에이전트와 신뢰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눴다. 비록 우리가 힘든 경쟁을 했지만, 결과는 좋았다. 뮌헨은 최대한 마감일에 비교적 늦게 개입하려고 했지만, 산초는 그것에 대해 1초도 생각하지 않고 약속을 지켰다"고 이적 비화를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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