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부활의 신호탄?' 시몬스, 복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몬스가 복귀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몬스의 가장 최근 출전한 NBA 경기는 자그마치 11월 7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복귀 경기에서는 전성기 시절 시몬스의 모습이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몬스는 "코트에 복귀해서 기쁘다. 동료들과 다시 코트에서 만나 기쁘다. 경쟁하기를 원하고 더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시몬스가 복귀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47-114로 대승했다.
미칼 브릿지스가 33점 4어시스트, 캠 토마스가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했고, 그 외에도 캠 존슨(17점), 로니 워커 4세(19점), 로이스 오닐(11점),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12점), 닉 클렉스턴(11점), 벤 시몬스(10점) 등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시원한 화력을 뽐냈다.
이날 반가운 손님이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 7번째 경기에 출전한 시몬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몬스의 가장 최근 출전한 NBA 경기는 자그마치 11월 7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였다. 그날 경기 후 시몬스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지금까지 결장했다.
시몬스에 장기 부상에 브루클린의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시즌 초반, 시몬스가 활약했을 때는 5할 승률 언저리를 유지했으나, 시몬스가 이탈하자 부진이 찾아온 것이다. 브루클린은 쏠쏠한 선수는 많지만, 팀을 이끌 리더는 없다. 브릿지스에게 그 역할을 기대했으나, 역부족이라는 사실만 드러나고 있다. 3년차 유망주 토마스는 아직 미숙하다.
시몬스도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뽐내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시몬스는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통해 경기 영향력이 높은 유형의 선수다. 또 뛰어난 수비력도 지녔다. 전성기 시절 시몬스는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다.
전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되고 부상이 찾아오며, 전성기 시절 시몬스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브루클린으로 온 이후의 시몬스는 공격력이 사라졌고, 패스와 리바운드 능력은 건재했으나, 공격력이 심각했기 때문에 코트에서 마이너스가 됐다. 엄청났던 수비도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날 복귀 경기에서는 전성기 시절 시몬스의 모습이 보였다. 시몬스는 속공 상황에서 포인트가드처럼 공을 몰고 뛰어드는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건넸다. 여기에 스틸 후 직접 공을 들고 1인 속공까지 성공시켰다. 수비에서 가드를 막기도 하고, 골밑도 지키며 블록슛도 기록했다.
확실히 부상 전보다 몸 상태가 좋아진 모습이었다. 만약 시몬스의 활약이 꾸준히 지속된다면, 브루클린도 반등에 나설 수 있다. 시몬스는 NBA에서 희귀한 유형의 선수고, 건강만 하면 가치가 높은 선수기 때문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몬스는 "코트에 복귀해서 기쁘다. 동료들과 다시 코트에서 만나 기쁘다. 경쟁하기를 원하고 더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몬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알렸다. 시몬스가 돌아온 브루클린이 동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