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23 세계부패인식지수에서 63점으로 180개국 중 3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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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투명성기구가 30일 발표한 2023년 세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에서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32위에 그쳤다.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서기구가 발표한 2023년 세계 각국의 CPI에서 1위는 90점을 받은 덴마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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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현황, 대책, 법규 등 평가…점수 높으면 청렴 낮으면 부패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한국이 국제투명성기구가 30일 발표한 2023년 세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에서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32위에 그쳤다.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서기구가 발표한 2023년 세계 각국의 CPI에서 1위는 90점을 받은 덴마크가 차지했다.
CPI는 국가별, 지역별 부패 현황, 대책, 법규 등을 평가하여 0~100점의 점수를 매겨 청정도를 평가하는데 점수가 높을 수록 부패가 없고 깨끗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점수가 낮을 수록 부패 정도가 심함을 뜻한다.
덴마크에 이어 핀란드(87점)와 뉴질랜드(85점), 노르웨이(84점), 싱가포르(83점)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스웨덴과 스위스가 82점으로 공동 6위, 네덜란드가 79점으로 8위에 올랐으며 78점의 독일과 룩셈부르크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3점으로 32위였다. 반면 북한은 17점으로 적도 기니, 아이티, 니카라과와 함께 공동 172위에 그쳤다.
아시아에선 뉴질랜드(3위)가 가장 순위가 높았고, 싱가포르(5위), 일본(73점)이 벨기에, 우루과이와 공동 16위에 올랐고, 호주와 홍콩이 75점으로 공동 14위를 차지했으며, 68점의 부탄(공동 26위) 67점의 대만(28위)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42점으로 76위로 처졌다.
미국은 69점으로 바에이도스와 공동 24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가 76점으로 에스토니아와 함께 공동 12위, 프랑스와 영국은 71점으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세이셸과 함께 5개국이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56점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슬로베니아와 함께 공동 42에 올라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최하위인 180위는 11점의 소말리아였고, 13점의 남수단과 시리아, 베네수엘라가 공동 177위를 차지했으며 16점의 예멘은 북한보다 1점 낮아 176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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