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서울 메가시티 정책' 관련 "대단히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

윤신영 기자 2024. 1. 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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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 메가시티 정책'과 관련, "지방을 고사시키고 서울의 과밀 고통을 더욱 키우는 대단히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보낸 영상 축전을 통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은 가뜩이나 비대한 서울을 더 비대하게 만들어 수도권 집중을 강화하는 몰상식한 정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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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보낸 영상 축전을 통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사람사는 세상노무현재단 채널 영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 메가시티 정책'과 관련, "지방을 고사시키고 서울의 과밀 고통을 더욱 키우는 대단히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보낸 영상 축전을 통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은 가뜩이나 비대한 서울을 더 비대하게 만들어 수도권 집중을 강화하는 몰상식한 정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방 재정도 걱정이다. 경제 실패로 인한 세수 감소와 막대한 부자 감세로 사상 최악의 역대급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며 "지방으로 내려가야할 돈이 크게 줄어 들어 지방을 더 피폐시키고 지방 소멸을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나아질 전망이 보이질 않는 것"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지켜내야만 한다. 다시 균형발전의 길로 나아가게 할 힘도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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