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소방서 개청…전남 22개 시군 설치 완료
[KBS 광주] [앵커]
최근 개청한 곡성소방서에 이어 오늘 구례소방서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남 22번째 소방서입니다.
전남은 모든 시군에 소방서가 설치되면서 재난 대응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8월 당시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한 구례 마산면의 한 도로.
구례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한 소방차 한대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폭우에 고립된 다른 차량을 구조하려다 소방차마저 빠져 나가지 못한 겁니다.
119 안전센터에는 전문 구조대가 없고 인력과 장비도 부족한 상황.
당시 폭우 속에서 다른 구조 활동도 계속 늦어졌습니다.
["들어오고 있어 물이, 빠져나가야 하는데..."]
가장 가까운 순천소방서에서 가장 먼 구례읍 산동면까지 거리는 직선거리로 50km.
최소 40분 거리여서 대형 재난에도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119 안전센터만 있던 구례에도 소방서가 생겼습니다.
지휘본부 차량과 화학소방차 등 장비가 새로 도입됐고, 섬진강과 지리산이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수난사고와 산악 사고를 전문적으로 대처하는 전문 구조대도 설치됐습니다.
[박상진/구례소방서장 : "전문화된 인원과 장비를 대폭 보강했습니다. 앞으로도 구례소방서는 구례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방 안전 점검이나 건물 준공허가 등 소방행정 업무도 가능해졌습니다.
[박종규/구례군 광의면 : "가까운 읍에서 소방서가 개설되다 보니까 이것저것 좋은 점도 많고 마음이 든든해요."]
구례소방서 개청으로 전라남도는 22개 시군에 소방서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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