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로 승부수…합종연횡에 총선판 요동
[KBS 광주] [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에 맞선 도전자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광주 광산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권을 노리는 예비후보들이 첫 단일화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을 잡고 활짝 웃는 두 후보!
4년 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박시종,김성진 후보가 단일화를 기념해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단일화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박시종 후보는 선두인 민형배 후보와 재경선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최종 승자는 민형배 후보였지만 당시 1강 2중의 선거구도는 단일화를 통해 1:1 구도로 바뀌었습니다.
4년이 지나 다시 치르는 총선...
광주 광산을 3명의 예비후보가 이른바 뒤집기를 위해 다시 한번 '단일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상대는 현역인 민형배 의원!
단일화에 합의한 도전자는 김성진, 정재혁, 최치현 예비후보입니다.
단일화 방식은 민주당 경선 일정을 고려해 공관위의 컷오프 결과에 따라 한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김성진/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 "물리적인 결합이 아니고 우리가 지역과 국가를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정책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는 취지에서 이렇게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나온 첫 단일화 움직임에 지역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역의 지지세가 강한 다른 선거구에서도 후보 간 연대를 위한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역 교체론과 맞물릴 경우 단일화나 연대가 선거구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병근/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과반 이상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자들이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또는 드물기 때문에 후보 연대의 결과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민주당 공천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후보 간 합종연횡이 총선 판을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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