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코멧', 끼워팔기 논란…케이윌→셔누 '스타쉽 소속만 4명' 캐스팅에 갑론을박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재연 캐스팅이 공개된 가운데, '끼워팔기'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3월 개막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2021년 초연 이후 이번이 재연이다.
초연 당시, 제6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각종 상을 휩쓴 만큼 두 번째 시즌 캐스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하지만 지난 29일 캐스팅이 공개된 후 과도한 끼워팔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주연배우 중 케이윌, 우주소녀 유연정, 수빈, 몬스타엑스 셔누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인데, '그레이트 코멧' 제작사 쇼노트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라는 것.
이에 일부는 "스타쉽 뮤지컬 아니냐", "대놓고 끼워팔기네", "너무 노골적이잖아", "드라마도 한 작품에 같은 소속사 4명이면 말 나오지 않나?", "끼워팔기 좀 심하긴 하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어찌됐든 잘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다 노래 잘하니까 괜찮지 않나?", "케이윌은 초연도 같은 역 참여했었고, 경력 오래 됐음", "수빈이랑 연정은 뮤지컬 봤는데 발성 좋고 잘했었다", "원래 뮤지컬에선 같은 소속사 출연 많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케이윌은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 겉돌며 우울과 회의감 속에 방황하는 피에르 역을 연기한다.
우주소녀 유연정과 수빈은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인 나타샤 역에 캐스팅됐다.
'그레이트 코멧'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몬스타엑스 셔누는 나타샤를 유혹하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 아나톨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공연.
[사진 = 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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