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3% IMF, 석달만에 0.1%P 상향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4. 1. 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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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30일 IMF는 1월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상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석 달 전보다 0.5%포인트 높은 2.1%로, 중국은 0.4%포인트 상승한 4.6%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발표는 IMF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을 최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수정한 것으로 한국·미국·중국 등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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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韓銀 전망치 웃돌아
美 2.1%·中 4.6% 상향 조정
日은 성장둔화 0.9%로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석 달 전보다 상향한 것으로 반도체 부활에 따른 수출 회복은 물론 최근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IMF는 1월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2%로 예측했는데 이번에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번 전망치는 기획재정부(2.2%)와 한국은행(2.1%)보다 높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IB) 7개사 추정치인 2.1%에 비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은 3.1%로 전망했다. IMF는 올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도상국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 경제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석 달 전보다 0.5%포인트 높은 2.1%로, 중국은 0.4%포인트 상승한 4.6%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일본은 0.9%로 0.1%포인트 내렸다. 일본은 작년 경기를 이끌었던 엔화 약세와 보복소비가 정상화되며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경착륙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조급하게 통화정책을 완화하거나 지나치게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 모두 리스크 요인이라고 보고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미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여력 확충, 구조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IMF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을 최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수정한 것으로 한국·미국·중국 등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전망을 공개하고 1월·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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