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음식 문제로 여친과 갈등…“결혼하면 행복할까요?”

김현주 2024. 1.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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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먹는 거로 쪼잔한가요?"란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중국집에 가서 A씨가 "개인 음식 하나씩 주문해서 먹자"라고 제안하면 여자친구는 "탕수육 사이드 하나 더 주문하자"라고 한다.

A씨는 탕수육이나 치킨 등 음식이 남으면 통에 담아 나중에 다시 꺼내 먹기도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마저도 "쪼잔하고 더럽다"고 말한다.

A씨는 "쪼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말씀드리자면 음식 계산은 제가 8할, 여자친구가 2할 정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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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과도하게 음식 시키고 남기네요"
"음식 계산 제가 8할, 여자친구가 2할 정도"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먹는 거로 쪼잔한가요?"란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와 여자친구는 평소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많이 먹지 않는데도 욕심을 부러 과하게 음식을 주문한다는 것이다.

중국집에 가서 A씨가 "개인 음식 하나씩 주문해서 먹자"라고 제안하면 여자친구는 "탕수육 사이드 하나 더 주문하자"라고 한다.

A씨는 "탕수육 주문하면 여친은 본인 음식 반도 못 먹고, 탕수육 2~3개 집어먹고 끝이다"라고 했다.

그는 국밥집에서 꼭 순대나 수육을 시키고, 카페에 갔을 때는 무조건 빵을 주문한다. 둘이 술 한잔하러 술집에 갔을 경우에도 기본으로 안주 2개를 시켜놓는다. 반 이상을 남긴다.

A씨는 탕수육이나 치킨 등 음식이 남으면 통에 담아 나중에 다시 꺼내 먹기도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마저도 "쪼잔하고 더럽다"고 말한다.

이어 "돈 낭비고 음식 낭비다"라고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여자친구는 "테이블에 음식이 꽉 차 있어야 먹은 거 같고 같은 메뉴라도 맛이 다르니 먹어보고 싶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배울 채우기 위해 먹지만, 여자친구는 맛을 보기 위해 먹는다며 서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A씨는 "쪼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말씀드리자면 음식 계산은 제가 8할, 여자친구가 2할 정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못 먹고 버리는 게 반인데 여친과 제가 음식을 대하는 게 다른 걸까요? 누구 한 명이 틀린 걸까요?"라고 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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