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정비 한창…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도 추진
[KBS 대전][앵커]
6년간 가동을 멈췄던 세종보가 오는 5월 재가동을 앞두고 정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여전히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찬성론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보를 한껏 세우고 정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주에는 세종보 재가동을 앞두고 물 속에 잠길 잡목을 미리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2018년 1월부터 완전 개방됐던 세종보가 오는 5월 6년여 만에 다시 물을 가두면, 세종보 부근 수위는 2.8미터, 이응다리 수위는 약 2미터가 올라갑니다.
환경부의 4대강 보 정상화 방침에 세종보 정비가 진행되자 보 해체를 주장한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도훈/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 간사 : "수질을 생각하고 금강을 생각하고 또 오히려 시민들을 생각하면 수문을 닫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건데…."]
하지만 수변경관 개선과 용수공급, 수력발전 등 적절한 '치수'로 세종보와 금강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찬성론자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경영/한국저영향개발협회장 : "중요한건 오염원을 차단하고 그걸 정화를 하고 그렇게 시민들이 같이함으로써 얼마든지 1급수 또는 2급수로 충분히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세종시도 세종보 정상화를 토대로 금강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 "세종보가 재가동이 된다면 수변공간이나 그쪽에 관광자원들을 다시 들일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세종보 정상화를 계기로 금강 수변 개발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찬반론자들의 갈등과 반목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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