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19분 뛰고 18점 폭발한 LG 유기상, "모든 슈팅을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

방성진 2024. 1.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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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슈팅을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창원 LG가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유기상은 경기 후 "앞으로 소노를 2경기 더 상대해야 한다. 원정 4연전을 치르고 있다. (이)관희 형과 (정)희재 형이 몸소 경기장에서 모범을 보였다. 우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줬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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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슈팅을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


창원 LG가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서울 SK와 공동 2위로 올라선 LG 시즌 전적은 23승 13패다.

유기상(188cm, G)이 19분 28초 동안 18점 1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3점도 4방이나 터트렸다. 이정현(187cm, G)도 꽁꽁 틀어막았다.

유기상은 경기 후 “앞으로 소노를 2경기 더 상대해야 한다. 원정 4연전을 치르고 있다. (이)관희 형과 (정)희재 형이 몸소 경기장에서 모범을 보였다. 우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줬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아셈) 마레이가 파생하는 공격 옵션을 살렸다. 마레이 패스를 받은 뒤 캐치 앤 슛으로 편하게 던졌다. 지금도 형들이 내 3점 기회를 만들어 주고는 있다. 그래도, 마레이 유무에 따라 리바운드 안정감이 다르다. 안에서 잡아줄 거라고 여기면,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다. 형들 아픈 곳이 늘어나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형들이다. 나도 부족한 점을 메우면서 궂은일에 앞장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기상은 이날 경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조상현 LG 감독도 수비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득점까지 챙긴 점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 역시 모든 선수가 내 기회를 봐줬다. 그래서, 득점할 수 있었다. (내가) 처음에 나가는 이유는 수비다. 당연히 수비하다 보면, 슈팅은 흔들릴 수 있다. 그래도, 기회가 났을 때 힘들다는 이유로 대충 던지면 아깝다. 모든 슈팅을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이)정현이 형을 정말 좋아한다. 또, 존경한다. 대학에서도 같은 방을 썼다. 플레이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안다. 코칭스태프가 정현이 형 수비를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럼에도, 정현이 형이 옛날보다도 더 발전했다. 수비하는 게 정말 힘들다. 다른 선수보다 따라다니는 것조차 쉽지 않다. 동료들이 도움 수비로 많이 도와줬다"고 부연했다. 

유기상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양홍석(195cm, F)은 유기상 신인왕 만들기에 진심이었다. 유기상도 신인왕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기록으로 보면, (박)무빈이 기록이 정말 뛰어나다. 경쟁자이자 친구다. 가끔 연락도 주고받는다. 오히려 무빈이가 잘하고 있는 게 다행이다. 2023 드래프트 동기들이 오래 살아남길 바란다. 신인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팀이 잘하고 있다. 팀 성적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있을 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사소한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 (양)홍석이 형 말대로 잘 먹고, 잘 쉬겠다. 컨디션 조절에 도움 되는 일들을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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