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이혼감" 브라이언, 더러움에 질색..'김지민♥' 김준호에 "너무 더러워" (돌싱포맨)[종합]

김수현 2024. 1. 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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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브라이언이 김준호의 청결치 못한 위생에 기겁했다.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브라이언, 럭키, 크리스티나, 크리스가 출연했다.

'발작 버튼'을 소개하는 시간, 브라이언의 발작버튼은 '청결'이었다. 브라이언은 "더러운 건 4가지가 없는 거다. 예의가 없다"라며 질색했다.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더러움을 혐호하는 브라이언에게는 더러운 장소는 지옥이었다. 브라이언은 "같이 있는 사람한테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 자기 몸 관리 못하는 사람도 그렇다. 입냄새, 정수리 냄새, 암내, 집에 온갖 꼬랑내 이런 건 사람이 4가지 없는 거다"라 정색했다.

더러움 인내심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불안해하던 브라이언은 '백태'라는 말에 1초컷으로 고개를 저었다. '데이트 후 집으로 온 여자친구가 오자마자 외출복을 입고 침대에 눕는다면?'이라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100% 이혼이다"라 단정했다. 이어 "외출복은 더럽지 않냐. 밖에 있는 동안 균과 먼지를 (묻힌다). 소파까진 괜찮아도 침대는 안된다"라 했다.

광 여행에서 잠옷을 입다 그대로 외출해 '잔채로'라는 별명을 얻은 임원희에 브라이언은 "저는 룸메이트로도 같이 못있는다"라 했다. 브라이언은 "피곤하지 않다. 오히려 저는 청결을 지키는 게 편하다"라 했다. 빨래통에 넣은 옷을 다시 꺼내입는다는 김준호에 브라이언은 "너무 더럽다"며 화를 냈다.

김준호는 코딱지를 벽에 묻히는 시늉을 했고 탁재훈은 이를 던지는 척을 해 브라이언을 질색하게 했다. 브라이언은 "여기 MC들이 더럽다"라 했다.

이날 탁재훈은 들어오면서 얼마 전 생일을 맞이했던 김준호에게 선물을 무심하게 툭 건넸다. 이를 본 이상민은 "저 형 신경 안 쓰고 산 거다. 아니면 남한테 받은 걸 줬던가. 누가 재훈이 형한테 준 선물을 너한테 준 거다"라며 질투했다.

김준호는 "그래도 생일 선물 주는 게 어디냐"라며 곧장 모자를 머리에 써봤지만 턱없이 작은 사이즈였다. 임원희는 "안맞는다. 너무 작다. 맞는 걸 줘야 하지 않냐"라며 한탄했다. 뒤이어 들어온 탁재훈은 "안맞냐. 아닌데? 맞는데? 이거 XL다. 얘 머리가 이렇게 크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최근 SBS 연예대상을 받았던 탁재훈은 계속해서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고. 탁재훈은 "너넨 대상 안받아봐서 모르지 않냐. 대상 2번 받았다가는 집안 날아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그래도 술 사야지"라며 깐족댔고 김준호 역시 "형님 오늘도 '돌싱포맨' 회식입니다"라며 거들었다.

이상민은 곧장 탁재훈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재훈이 형은 제가 옆에서 최선을 다한 걸 인정 안해준다"라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내가 알아준다. 형이 그렇잖아 성격이. 마음에 있어도 말을 못한다. 얼마나 상민씨 좋아하는데"라며 감쌌다.

'인도 부자'라는 럭키에 이상민은 "이 시계는 국내에도 찬 사람이 별로 없다"라며 최고급 시계에 감탄했다. 럭키는 옷이 비싸보인다는 말에 "얼마 전 이탈리아 동네에서 산 거다"라 했고 브라이언은 "이탈리아는 명품도 동네 가게라 하더라"라 했다.

인도에 집이 9채라는 럭키는 마포구 한강뷰에 산다고. 럭키는 "이런 얘기 때문에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다 공수레공수거다"라며 억울해 했다. 이어 "저는 한국 와서 역사를 배우다 보니 '한강의 기적'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10년 전에 한강뷰 집으로 이사갔다"라 설명했다. 탁재훈은 "난 계속 일하는데도 엄마 집에 산다"라며 너스레를 떨았다. 럭키는 "전 싱글이라 돈 나갈 게 별로 없다"라 했지만 이상민은 "우리도 다 싱글이다"라 반박했다.

크리스티나는 "옛날에 상민 씨랑 사유리 언니랑 사귀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내 '님과 함께'라 해명했다. '님과 함께'에서 가상 부부였던 이상민과 사유리. 크리스티나는 "그 프로할 때 사유리 언니네에 갔는데 상민씨가 매너 있고 잘해주더라"라며 이상민의 매력을 칭찬했다.

국제연애 전문가이기도 한 네 사람이기도 했다. 김준호를 제외한 세 명의 돌싱들은 연애 비결을 얻기로 했다. 크리스와 크리스티나는 사랑 따라 한국에 정착한 케이스. 크리스는 10년 동안 데릴사위로 살았다고. 2012년 결혼하며 처가살이를 시작한 크리스는 장모님의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고 있었다.

크리스는 "데릴사위가 무슨 말인줄 몰랐다. 한국인들도 잘 안 쓰는 말이다. 결혼 마음 먹고 예비 장모님과 식사하는데 '크 서방! 결혼하면 우리집 들어와서 살아~'라 하셔서 냉면 먹으면서 '어~ 알겠다'라 답했다"라 회상했다.

김준호는 '넌 장모님 앞에서 지민이랑 뽀뽀할 수 있냐'는 질문에 "손도 못 잡겠다"라며 동공지진을 했다. 김준호는 "뚜드려 맞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솔로 15년차인 브라이언은 "20대 때는 결혼 빨리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결혼한 지인들을 만나보니까 결혼한 친구들이 막상 행복해 보이지가 않더라"라 했다.

탁재훈은 "그래도 다행인게 브라이언이 결혼을 일찍 했으면.. 저 까탈스러운 성격에"라 했고 브라이언은 "전 일찍 이혼했을 거다"라 수긍했다.

브라이언은 "전 입냄새 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다"라 했고 탁재훈은 "지민이는 김준호를 얼마나 참아주는데"라며 놀렸다. 김준호는 "그러니까 성모 마리아다"라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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