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팀 상대 1골 1도움’ 맨유 안토니, “매일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최근 4부리그 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터트린 안토니(24)가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안토니가 최고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9일 열린 뉴포트 카운티(4부리그)와의 2023-24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안토니는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터트렸고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안토니의 득점과 도움은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이전까지 안토니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득점 이외에 경기력도 좋지 않으면서 안토니는 맨유 팬들의 비판 대상 1순위였다.
하지만 이날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안토니는 긴 침묵을 깼다. 물론 4부리그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기에 귀중한 공격 포인트까진 아니지만 안토니로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안토니 역시 이 경기를 기점으로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안토니는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팀으로서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우린 개선을 위해 해야 할 일에 집중했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클럽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매일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맨유가 나를 영입한 이유인 내 실력을 발전시키고 계속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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