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업체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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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KIA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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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후원 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 시기 등 후원 과정과 피의자의 관여 행위 등을 살펴볼 때 수수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에 관하여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혐의 관련 자료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는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과 책임을 통감하는 피의자의 태도, 피의자의 경력 등에 의할 때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KIA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포수 박동원(LG 트윈스)과의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감독이 지난 2022년 6월 커피 업체와 접촉해 구단 유니폼 부착 광고를 추진하면서 이를 장 전 단장에게 보고했고, 이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본다.
검찰은 지난 24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IA타이거즈 구단은 28일 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한 데 이어 29일 계약까지 해지했다. 현직 프로야구 감독이 비리로 구속 위기에 놓인 건 김 전 감독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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