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 첫 발
[KBS 춘천] [앵커]
강원도는 홍천에 국가항체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전문인력 수급이 필수적입니다.
강원도와 홍천군 등 5개 기관이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천에 설립된 국가항체클러스터.
2030년까지 면역항체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등 다양한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는 8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문인력입니다.
[김성호/강원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팀장 : "벤처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부분이 전문 인력 수급 부분인데요. 핵심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첨단 바이오산업의 경우 석박사급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입주 기업들은 1년에 한 두 차례씩 채용공고를 내고 있지만 인력난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인력 구인난은 연구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연호/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원장 : "일단 인력 수급이 가장 지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10년 후를 전망하면 전국적으로) 석박사급은 한 7천 명 정도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강원도와 홍천군, 강원대 등 5개 기관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지금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정부로부터 따내는데 (홍천에 생기는) 면역·항체 전문대학원이 아주 큰 득점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대학원에 대한 교육부 승인과 설립을 위한 재원 마련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강원도 등 5개 기관은 앞으로 대학원 커리큘럼 등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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