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IA 장정석·김종국 구속영장 청구 기각

성시호 기자 2024. 1. 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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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 중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30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이 연루된 'FA(자유계약) 금품요구 의혹'을 조사하다 두 사람에 대한 추가 혐의를 포착,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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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왼쪽)과 장정석 전 단장이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30./사진=뉴스1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 중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30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김 전 감독은 모 커피 업체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단장은 같은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김 전 감독이 2022년 6월 업체 측과 접촉해 구단 유니폼 부착 광고를 추진하면서 이를 장 전 단장에게 보고했고, 이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본다. 이 업체는 같은 해 8월 KIA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이 연루된 'FA(자유계약) 금품요구 의혹'을 조사하다 두 사람에 대한 추가 혐의를 포착,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날 밝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포수 박동원으로부터 'FA 협상 때 장 전 단장이 금품을 요구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지난해 4월 수사를 의뢰했다.

KIA는 김 전 감독을 지난 29일 해임했다. 이에 앞서 장 전 단장은 박동원의 제보가 알려진 지난해 3월 해임됐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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