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활용 동계청소년올림픽 ‘호평’…관람객 북적
[KBS 춘천] [앵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정보통신기술, ICT가 다양하게 활용돼 관심이 뜨겁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성화가 켜졌고, 메타버스 체험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이 관람객으로 북적입니다.
전자기기를 착용하고 동계스포츠에 흠뻑 빠져듭니다.
컬링스톤을 하나둘 밀어보면 어느덧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됩니다.
[정세은/울산시 중구 약사동 : "강원도에 처음 왔는데 할 것도 많아서 컬링 체험하니까 기분이 좋고 동생과 같이 하니까 뭔가 기분이 짜릿했어요."]
강릉시가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에 체험관 일부를 임시로 개관했는데, 벌써 2,8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대회가 개막하자마자 입장권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최현희/강릉시 정보통신과장 :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신기술을 조금이라도 먼저 선보이고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한…."]
강릉 올림픽파크에 설치된 높이 8.6미터 성화대도 정보통신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성화가 불을 밝혔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성화대 화면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통합해 그날 날씨에 따라 색상과 배경이 바뀝니다.
[류소연/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자원봉사자 : "비가 맺히거나 이런 걸 볼 수 있어서 되게 신기했던 것 같아요. 날씨에 따라서 바뀌니까 약간 기대되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오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또,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버추얼강원'도 운영되는 등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정보통신기술로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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