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일 잘하네”…‘망언 제조기’ 아소, 여성장관에 또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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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석상에서 실언을 자주 해 망언 제조기라고 불리는 일본의 아소 자민당 부총재가 또 물의를 빚는 발언을 했다.
여성 장관을 아줌마라 부르며 외모를 평가해 비판이 일고 있다.
아소 부총재는 가미카와 외무상이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영어도 제대로 해서 외교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외국 인사들과 약속을 잡았다면서 "이 아줌마 잘하네"라고 표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을 칭찬하는 듯한 발언이었지만, 여성 장관의 외모를 평가하고 '아줌마'라고 칭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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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NHK 등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지난 28일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가미카와 외무상의 이름을 “가미무라”라고 잘못 부르면서 “그리 아름다운 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외모를 평가했다.
아소 부총재는 가미카와 외무상이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영어도 제대로 해서 외교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외국 인사들과 약속을 잡았다면서 “이 아줌마 잘하네”라고 표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을 칭찬하는 듯한 발언이었지만, 여성 장관의 외모를 평가하고 ‘아줌마’라고 칭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의견이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어떠한 목소리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 발언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이해받고, 지지받는 외교를 해 나가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날마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소 부총재는 말실수가 유독 잦은 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5년 임기를 마친 뒤 대체로 죽거나 체포된다”고 말했고, “홋카이도산 쌀이 지구 온난화 덕에 맛이 좋아졌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이나 한국이 바다에 방류하는 것과 같다”고도 해 여론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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