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캠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러브콜

임명규 2024. 1.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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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진영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으로 29일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선거 전문가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끌어모으는 한편 스위프트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야심찬 꿈'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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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진영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으로 29일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선거 전문가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끌어모으는 한편 스위프트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야심찬 꿈'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 7천900만 명에 이릅니다.

2022년 10집 앨범의 성공과 2023년부터 진행 중인 6번째 콘서트 투어가 폭발적 반응을 얻으면서 스위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셀레브리티 중 한 명으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9월 스위프트가 인스타그램에 젊은 층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렸을 때는 하루 만에 3만 5천 명이 유권자로 신규 등록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NYT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공연 중 발언으로 수백만의 지지자를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라면서 "스위프트의 모금 호소는 바이든에게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이 밖에도 여러 유명인과 소셜미디어 스타를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남부를 돌며 모금행사를 진행했을 때도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시간이 따로 배정됐습니다.

미 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모금행사를 여는 방안도 계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에는 '역대급 비호감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급적 긍정적인 대중적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난입 사태와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 등으로 4차례에 걸쳐 91개 혐의로 형사기소된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고령과 민생 악화, 이스라엘 지원과 관련한 문제 등으로 핵심 지지층인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젊은층, 무슬림 다수가 등을 돌리면서 지지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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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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