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 설계한 프라이빗 클럽… 북한강변 정취는 덤 [기획]
월두봉 능선에 71개 벙커·6개 연못
동·하계 휴장 통해 엄격한 잔디 관리
8월엔 KLPGA 최대상금 대회 예정
스타트하우스 등 리뉴얼 중
클럽 회원 모집… ‘소수 운영’ 원칙 고수
2024년 골프 업계는 프리미엄을 찾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골퍼가 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골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골프 스코어는 어느 구장에서 누구와 함께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곤 한다. 골프는 5시간 동안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스포츠이자 취미인 만큼 친목도 도모할 수 있고 대자연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수의 회원으로 운영되는 하이엔드급 클럽은 여유로운 라운드는 물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풍광과 코스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수도권의 명문 클럽은 수요가 높은 만큼 입회를 위한 대기가 있는 상황이라 가입이 쉽지 않다.
그래서 국내 최고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히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제이드팰리스가 올해부터 새로운 멤버십 체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소수에게 제이드팰리스 클럽 회원이 될 기회가 열린 것이다.
보통 회원제 골프클럽의 경우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회원제를 개편해 멤버십 가입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지만 제이드팰리스는 고품격 회원제 골프클럽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개편 후에도 ‘소수 회원 중심 운영’ 원칙을 지켜 나갈 예정이다.
제이드팰리스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소수의 고객만을 모실 수 있도록 한정된 인원 중심의 프라이빗 클럽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며 “하이클래스 회원님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설계자 노먼은 6425㎡에 이르는 광대한 코스에 71개의 벙커와 6개의 연못으로 제이드팰리스를 꾸몄다. 해발 453m 월두봉 능선과 골짜기를 따라 필드가 구성돼 있어 홀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골프 코스인 계단식과 다르게 18개 코스를 모두 방사형으로 펼쳐 놨기 때문에 제이드팰리스에서는 탁 트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제이드팰리스의 가장 큰 매력은 프라이빗 골프클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에 있다. 우선 잔디 상태가 탁월하다. 제이드팰리스는 최상급 라운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 운영 원칙을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잔디 컨디션 유지를 위해 매주 월요일을 비롯해 동계와 하계 휴장을 기간을 갖는다. 또 주중과 주말 모두 원 웨이(one way) 경기 방식을 준수하고 있다.
제이드팰리스는 동절기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했다. 중세 영국 성을 연상케 하는 클럽하우스는 프라이버시가 강화됐다.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은 이용객들의 간섭이 없도록 공간을 구분했고, 샤워 부스와 파우더룸 등 개인 공간뿐만 아니라 팀 전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라커룸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와인 셀러 룸도 추가됐다. 소수 고객을 위한 최고급 컬트와인 생산지 나파밸리 세븐스톤스 와인을 단독으로 소개하고 시중에서 보기 어려운 와인의 각 빈티지를 선보이고 있다. 제이드팰리스는 1차 리뉴얼에 이어 2차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제이드팰리스는 동절기 휴장 기간 동안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스타트하우스와 스타트 광장 조경을 가다듬고 있다. 또 카트 도로를 재포장하는 한편 러프 관리를 통해 심미성과 샷 밸류를 제고할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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