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곳 총선·재보궐 동시 실시…여야 공천 속도
[KBS 청주] [앵커]
오는 4월 총선 때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를 함께 치르게 됩니다.
청주와 제천, 괴산 3개 시·군의 선거구 5곳인데요.
여야 모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 충북에서는 청주와 제천, 괴산 5개 선거구에서 재보궐 선거를 치릅니다.
청주 흥덕에서는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전 도의원과 개인 사정으로 사직한 더불어민주당 전 시의원의 후임을 뽑습니다.
청주 오창과 제천, 괴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전임 시·군의원 3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다시 선거를 치릅니다.
국민의힘은 자당 후보 때문에 선거가 치러지는 곳, 즉 귀책 사유가 있는 곳에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경우는 예외로 둬, 이럴 경우 청주 흥덕의 도의원과 시의원, 2곳만 후보를 낼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청주시의원 1자리에 국민의힘 소속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5일 : "형사 처벌이라든가 선거법 위반 같은 거죠. 귀책으로 이런 재보궐이 이뤄지게 된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급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청주시의원 자리 한 곳은 민주당 의원의 개인 사유로 공석이 된 상황.
여야 동수에서 3석 차까지 벌어진 시의회에서 다시 세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의견과, 시의원직 사퇴에 무공천으로 책임을 지라는 여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제천과 괴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여야가 1석 차이로 비등해집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제천시의원에 2명, 괴산군의원에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지난 17일 : "공천에 대한 것, 과정에 대한 것, 기준에 대한 것, 혁신 공천, 공정 공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당 차원의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렸고, 민주당은 곧 재보선 공천 세부 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의 지방의원 재보궐선거 대진표는 이르면 설 명절 전후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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