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한일전에 유명인사까지 총출동…신지아 아름다운 비상
[앵커]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피겨 한일전이 이뤄졌습니다.
김연아와 가수 싸이 등 많은 이들이 응원에 나서며 더 열띤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한국 피겨의 미래, 신지아가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을 모르고 이어진 입장 행렬.
이번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인 피겨 한일전에 만 삼천여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이지운/서울시 성동구 : "오늘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버스 2시간 반 타고 왔습니다. 지아 선수 사랑합니다!"]
김연아와 가수 싸이, 바흐 IOC 위원장과 김재열 ISU 회장까지 각계 유명인사가 총출동했습니다.
뜨거운 홈팬들의 함성속에 신지아의 아름다운 비상이 시작됩니다.
첫 점프인 더블악셀을 시작으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냅니다.
[곽민정/KBS 피겨 해설위원 : "마지막 점프 트리플 러츠까지 모두 성공해내네요."]
표현력을 극대화한 신지아의 우아한 연기를, 우상 김연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했습니다.
눈을 뗄 수 없었던 4분 10초의 연기.
신지아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스핀 하나가 회전수 부족으로 0점 처리돼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곧이어 경기에 나선 시마다 마오.
4회전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고도 높은 기술구성으로 신지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신지아는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끝까지 이겨 낸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또 우리나라에서 메달을 딸 수 있던 게 너무 기쁜 것 같아요."]
[시마다 마오/일본 피겨 국가대표 : "여러 사람의 반응을 보고, (신지아 선수가) 굉장히 좋은 연기를 했다고 것이 느껴져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 싱글 김현겸의 금메달과 여자 싱글 신지아의 은메달.
빛나는 성과를 거둔 한국 피겨 대표팀은 모레 열리는 단체전에서 또 한 번 한국 피겨의 새역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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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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