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과열 ‘제4이통 주파수’ 경매…입찰가 ‘2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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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과열 양상을 보이며 나흘째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일 차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최대 50라운드의 다중라운드 오름 입찰 방식의 1단계 경매가 38라운드까지 이뤄졌지만, 양자 대결을 펼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어느 한쪽도 입찰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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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일 차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최대 50라운드의 다중라운드 오름 입찰 방식의 1단계 경매가 38라운드까지 이뤄졌지만, 양자 대결을 펼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어느 한쪽도 입찰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최고 입찰액은 1955억원까지 뛰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742억원에서 시작한 입찰액이 나흘 만에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 2000억원대 초반이었던 통신 3사의 28㎓ 대역 주파수 낙찰가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가 시작되기 전까지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단말기가 없어 5G 28㎓ 주파수의 사업성이 낮은 만큼 1000억원 선에서 주파수의 새 주인이 정해질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이통 3사 외에 다른 사업자가 참여하는 주파수 경매로서, 사실상 제4 이동통신사를 정하는 자리인 만큼 경매에 참여한 마이모바일 컨소시엄과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입찰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파수 경매가 예상과 달리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28㎓ 기반 서비스를 구축·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비용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주파수를 낙찰받으면 제4 이통사는 망 구축 의무에 따라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총 6000대의 28㎓ 기지국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 여기에 필요한 최소 비용은 30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됐다.
한편, 주파수 경매는 오는 31일 39라운드부터 속개됟나. 50라운드를 모두 마칠 때까지 양사가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 밀봉 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날은 하루 13개 라운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내일 최종 결판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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