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DB, 삼성 10연패 몰며 108-73 대승…LG는 소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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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선두 원주DB가 최하위 서울 삼성에 10연패를 안겼다.
DB는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8-73, 35점 차 승리를 챙겼다.
4쿼터에서 삼성이 뒤늦은 반격에 나섰지만 DB는 넉넉한 점수 차이를 이용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 35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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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선두 원주DB가 최하위 서울 삼성에 10연패를 안겼다.
DB는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8-73, 35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28승9패가 된 선두 DB는 2위 서울SK·창원LG(23승13패)와의 차이를 4경기 반으로 벌리며 독주를 이었다. 10연패의 삼성은 5승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DB는 강상재가 15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디드릭 로슨이 2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선 알바노가 16점 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오가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5점을 올렸지만 차민석이 8점에 그쳤고 아반 나바는 무득점으로 묶였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DB는 의욕적으로 움직인 삼성의 수비에 막혀 1쿼터를 25-25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차이가 벌어졌다. DB는 2쿼터를 46-40, 3쿼터를 81-67로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3쿼터에서 3점슛 6개 성공을 포함 35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에 치명타를 날렸다.
4쿼터에서 삼성이 뒤늦은 반격에 나섰지만 DB는 넉넉한 점수 차이를 이용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 35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같은 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창원LG의 맞대결에선 원정 팀 LG가 74-70으로 이겼다.
23승13패의 LG는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간격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
LG는 간판 선수 아셈 마레이가 빠졌지만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양홍석과 19분을 뛰고 18점을 올린 유기상 등의 활약을 앞세워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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